2020. 11. 29. 07:55ㆍ문 화 예 술 | A R T & C U L T U R E
안녕하세요 그랑블루아트의 레아입니다 :)
요즘 듣고있는 페미니즘 수업에서 발표 주제로 네덜란드 출신의 Marleen Gorris(마를린 고리스) 감독에 대해 이야기 하게되었습니다.
그녀는 (포스트)페미니즘을 주제로 여러 멋진 영화들을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Antonia’s Line(안토니아스 라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참고로 고리스는 이 영화로 1996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까지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안토니아는 어느날 자신의 어머니가 곧 돌아가실거라는 소식을 듣고
하나뿐인 딸과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됩니다.
남편없이 홀로 고향으로 돌아온 안토니아와 그녀의 딸에게 마을 남자들은 참으로 모질게굽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시대 다른 여성들과 달리 사회의 여러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사는 여성이었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도 하나둘씩 그녀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그녀의 인간성에 반해 그녀 주변으로 사람들은 모이기 시작하죠.
이 영화는 페미니즘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여러 주제들(미혼모, 동성애, 종교의 차이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 가족내 성폭행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차별없는 사회가 가능한 유토피아적 스토리, 안토니아의 작은 마당에서
자주 열리는 식사시간에는 모두가 인정받고 또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결국엔 불평등에 맞서는 운동이지요.
사실 보면 우리 모두가 불평등하게 살아갑니다.
내가 좀 더 행복하고 편하게 살기 위해선 남들도 그래야겠지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마를린 고리스의 안토니아스 라인' 추천 드립니다.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면서 찾은 몇가지 정보도 공유합니다.
무료로 안토니아스 영화볼 수 있는 곳
(영어 자막밖에 지원을 안하네요 ㅠㅠ)
https://archive.org/details/AntoniasLineAntonia1995
Antonia's Line (1995) : Free Download, Borrow, and Streaming : Internet Archive
A strong-willed Dutch woman recalls her life in this uplifting picture that won the 1996 Academy Award for Best Foreign Language Film. Antonia (Willeke van...
archive.org
긴 영화를 보지 않고 어떤 느낌인지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3n1O-sKecdA&t=38s
외국어 영화 부문 수상을 한 마를린 모리스(안토니아스 라인) 인터뷰
fresques.ina.fr/europe-des-cultures-en/fiche-media/Europe00245/antonia-s-line-oscar-winner-for-best-foreign-language-film.html
Europe of Cultures - <i>Antonia's Line</i>, Oscar winner for Best Foreign Language Film - Ina.fr
Presentation of the film Antonia's Line, 1996 Oscar winner for Best Foreign Language Film, on the occasion of its release in France. The film's director, Marleen Gorris, is interviewed regarding her intentions, and she meets with Claudia Cardinale who like
fresques.ina.fr
Instagram
문화예술, 와인,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랑블루아트 @grandbleu_art
Email
grandbleu_art@gmail.com
'문 화 예 술 | A R T & C U L T U R 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러리 페로탕 소속 작가 - 길거리 위에서 예술을 한다 / 거리 위의 예술가 JR (제이알) - 2편 (0) | 2021.06.04 |
---|---|
갤러리 페로탕 소속 작가 - 길거리 위에서 예술을 한다 / 사회의 흐름을 바꾸는 예술가 JR (제이알) - 1편 (0) | 2021.05.31 |
구슬 아티스트 - 장 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작업실 방문기 (1) | 2020.10.22 |
자신의 아름다움에 취해버려 결국 죽음을 맞이한 남자, 나르키소스 (0) | 2020.08.31 |
유화 물감을 만든 화가, 얀 반 에이크 (부제 : 깐 달걀처럼 매끈한 그림을 그리는 자)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