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대는 어떻게 수업할까?

 

 

 

 

 

 

 

 

안녕하세요, 그랑블루 아트의 레아입니다 : )

 

 

저는 누군가 "뭐 하시는 분이세요?" 라고 물으시면

"프랑스에서 미술 공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추가로 주시는 질문이 바로

 

'프랑스의 미대에서는 어떻게 수업해요?'

 

 

프랑스 미대에 다닌지 3년차가 되니 어느정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가 되어서

오늘은 이를 여러분과 나눠볼까 합니다.

 

유학 준비중이신 분들이나, 호기심으로 궁금하셨던 분들 계시면 집중해주세용

 

 

 

 

 

 

자유로운 분위기의 실기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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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수업들은 다른 과들과 다를바가 없으니 이는 생략할게요.)

실기 수업이라는 가정하에, 보통 수업당 30명 정도의 학생이 있어요.
보통 학기 초반에 이름 순서대로 10명씩 3팀으로 나눠지죠.
각 팀에 속한 학생들은 3주에 한번씩 3개의 작품을 만들게되고,

학기말에 시험을 대신할 작품 1개, 도합 한 학기에 4개의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수업 스타일은 교수님이 이미 정한 주제(+재료)로 진행되는 경우와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는 자유주제(+재료)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지 수업을 신청하기에 앞서 수업 후기를 잘 살펴보아야죠!

(보통 학교에 붙으면 facebook에서 학교 과별로(학년끼리 나눈 경우도 있음) 만들어놓은 페이지에 가입할 수 있어요.

여기서 보통 정보를 공유한답니다)

 

 

 

 

 

다양한 재료를 써서 모델(같은 반 친구) 얼굴을 표현하는 수업. 얌챙이처럼 그려서 미안해 친구..

 

 

 

 

 

 

 

워낙에 자유로운 형식의 수업이 많다보니,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작품이 참 다양하게 나온답니다.

자신이 지은 시/극본에 맞춰 연기하는 친구, 해체 예술을 하겠다며 전구를 가져와 해체해놓는 친구,

종이를 구겨서 벽에 던지는 친구 혹은 자신이 만든 타투 도안을 소개하는 친구 등이 그 예에요.

교수님들 대부분이 미술 하나의 분야에만 국한되어있지 않고,

예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해박한 지식을 뽐내시기에,

각각의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 크리틱을 해주실수 있답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각자가 자신있는 분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창작 수업에서 발표할 과제를 전시하던 중에

 

수업은 보통,

1. 반의 다른 친구들이 작품에 대한 코멘트 달기
2.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기
3. 교수님의 크리틱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러한 창작 수업들은 보통 3시간동안 진행이 되고,

1. 집에서 만들어온 작품을 수업시간동안은 크리틱만 하기 와

2. 수업시간에 진도를 최대한 내기 두가지 경우로 다시 나눠져요.

 

 

 

 

 

과제를 준비해왔다면,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벽에 못질/전문테이프로 잘 설치합니다.

(잘 설치했는지도 평가점수에 포함된다는 사실...)

 

그렇기에 과제 발표날은 학생들 가방에 못과 망치가 한 가득이여요 ㅋㅋㅋ

 

 

 

 

 

여태까지 프랑스 미대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프랑스에 유학오기 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있어도 자세하지 않음) 입학 전

걱정되는 이 마음을 달랠길이 없었어요.

그 마음을 아직 잊지않고 있답니다 !

 제가 여태껏 프랑스에 살면서 잘 정리해둔

프랑스에서의 생활과 프랑스 문화에 대해서
잎으로 자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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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바로 그 곳,

그랑블루 아트 Grand Bleu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