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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현대 미술 갤러리 인턴썰 -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장 마레와의 인연 ?

레 아 2021. 7. 20. 22:02

 

 

 

 

 

 

안녕하세요 여러분 : )
우리의 삶에 위로와 감동을 전해주는 문화예술 공간, 그랑블루아트의 레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파리 현대 미술 갤러리에서 인턴을 하며 있었던 일 중 정말 흥미로웠던 이야기를 하나 가져와보았어요.
그랑블루아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장 콕토>의 연인이기도 했던 장 마레.

그런 장 마레에게 정말 좋은 선물을 하나 받은 갤러리스트와 함께 일했던 레아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장 마레(Jean Marais), 그는 누구인가?

 

 

 

 

 

Jean Marais 장 마레 (1913-1998) (본명 : Jean Alfred Villain-Marais 장 알프레드 빌랑-마레)

장 마레는 1913년 12월 11일, 프랑스의 셰르부르 Cherbourg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그는 영화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머릿속엔 온통 영화만 들어있어서 그랬을까요...
학교 생활에는 통 적응을 하지 못했던 그는 16살이 되던 해, 학교를 그만두고
어느 라디오 제조업장과 Pathé(프랑스 영화 제작사) 공장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19살이 되던 해, 엄마와 살던 집을 떠나 군생활을 하기도 하죠.

1937년의 어느 날, 방황하던 청춘이었던 장 마레의 인생에 장 콕토(1889-1963)가 등장합니다.
이름마저 같은 이 둘이 사랑에 빠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영화감독이었던 장 콕토는 영화배우를 꿈꿔왔던 장 마레를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며
그가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해 주었죠.

 

 

 

Jean Marais & Jean Cocteau  장 마레와 장 콕토

 

 

 

이 둘은 오랜 시간 동안 연애를 하며 서로에게 깊이 물들어갔습니다.

특히 장 콕토보다 20살이 넘게 어린 장 마레는 그로부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예술계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장 콕토가 그러했듯이, 장 마레 역시 본업인 연기를 제외하고도

글, 그림, 조각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그의 재능을 뽐낼 수 있었죠.

 

 

 

 

 

▼ 아래는 장 마레와 장 콕토의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옛날(?),

이제 갓 20대가 된 (제가 일했던 갤러리의) 갤러리스트 아저씨는 정말 우연한 기회로 장 마레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장 마레에게 선물을 하나 받게 되지요.

 

 

 

 

 

artnet 사이트에 있는 장 마레 페이지

 

 

 

 

아까 장 마레가 연기 말고도 그림, 조각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큰 재능을 보였다고 말씀드렸죠?

artnet 사이트를 보니 받는 사람의 이름을 넣은 드로잉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갤러리스트 아저씨가 받은 선물 역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림 속 사진을 찍는 레아의 모습이..

 

 

 

이 드로잉을 받게 된 이유도 참 재밌는데요.

아저씨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공개된 곳에서 밝힐 수는 없고,

궁금하신 분들은 나중에 제게 따로 물어봐주세요 ㅎㅎㅎ

 

파리에서 살다 보면 제게 정말 재밌고도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햇수가 늘어날수록 파리가 더 좋아지네요 :)

 

앞으로도 문화예술/프랑스에 관련한 재밌는 이야기들 가지고 올테니,

이곳 그랑블루아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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